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내 첫 '퇴원 후 양성' 사례 나와…당국선 '재발' 추정

입력 2020-02-29 19:03 수정 2020-02-29 22:2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퇴원한 환자가 다시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우리나라에서도 처음 나왔습니다. 분명히 치료가 돼서 퇴원했는데 기침과 가래 같은 증상이 있어서 다시 검사해보니 또 확진 판정이 나온 겁니다. 보건 당국은 '재발을 한 것이다' 이렇게 추정했는데요.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고승혁 기자입니다.

[기자]

재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경기도 시흥에 사는 70대 여성입니다.

퇴원 엿새 만에 다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내 첫 사례입니다.

보건 당국은 몸에 남은 바이러스가 재발된 건지, 아니면 다른 사람으로부터 다시 감염된 것인지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일단은 재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면역이 저하된 상태에서 '코로나19'가 재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앙임상위원회 자문을 통해서 사례 검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환자가 고령인 만큼 면역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몸에 남아 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된 것으로 보는 겁니다.

하지만 퇴원한 뒤 새로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어서 여러 경로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일본에서는 40대 여성이 퇴원 25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국 쓰촨성에서도 퇴원 열흘 만에 다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사례가 있습니다.

정부는 해외사례까지 포괄적으로 조사해 방역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검사 빨라 확진자 급증" vs "감염 증가 속도 주목해야" 병상 부족에 "중증환자 우선"…입원 중인 경증환자는? "마스크 수급 불안 송구…전국 약국에 120만 장 공급" 직격탄 맞은 소상공인들 호소…"임대료 가장 큰 걱정" 홍남기 "깎아준 임대료 절반만큼 세금 줄여줄 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