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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검찰, BMW에 130억원 벌금…"미미한 금액" 의문

입력 2018-09-0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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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에서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EGR 문제로 리콜 사태를 일으킨 BMW가 독일에서 130억 원 가량의 벌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배기가스 조절 장치에 불법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뤄진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일단 우리나라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차량 화재와는 큰 관련이 없는 사항입니다. 그런데 BMW의 이번 벌금은 폴크스바겐 등 다른 독일 자동차 회사들에게 부과된 막대한 배상금과 벌금에 비하면 매우 적은 편입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BMW를 조사해온 독일 검찰이 의도적인 조작이 아니라 실수로 불법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검찰은 BMW에 약 130억원의 벌금 처분을 내렸습니다.

지난 2월 BMW 측은 배기가스 조절 장치에 실수로 불법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뤄졌다고 교통 당국에 신고하면서 차량 1만1000여 대를 리콜했습니다.

독일 검찰은 BMW 본사와 엔진 공장 등을 압수수색하고 조사해 왔습니다.

미 경제지 포춘은 BMW에 내려진 벌금이 다른 독일 자동차 회사들이 배기가스 배출 문제로 받은 처분에 비하면 미미하다고 전했습니다.

폴크스바겐은 미국과 독일에서 약 28조원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판결을 받았고, 다임러도 수십억달러의 벌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슈타들러 아우디 회장은 수감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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