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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국 기업 때리기…차이나모바일 시장 진입 거부

입력 2018-07-0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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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이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에 대해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거부를 했습니다. 최근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죠. 중국은 자국 기업에 대한 고의적인 억압을 중단하라며 반발했습니다.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의 법집행과 국가 안보 이익에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미 상무부 산하 통신정보관리청, NTIA가 차이나모바일의 미국 통신시장 진출을 허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성명서의 주요 내용입니다.

최종 결정은 연방통신위원회가 하게 되지만 이 정도 내용의 권고는 사실상 불허를 의미합니다.

차이나모바일이 2011년 미국 정부에 통신시장 진출 신청서를 낸지 7년 만에 거부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차이나모바일은 8억99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입니다.

중국에서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선도하는 업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 의회와 정보 당국은 중국이 통신업체 등을 활용해 미국의 첨단 기술과 지식재산에 접근하려 한다고 경고해왔습니다.

통신장비업체 ZTE와 화웨이 또한 이같은 이유로 견제해 왔습니다. 심지어 ZTE는 파산 직전의 위기상황으로 몰렸습니다.

지금도 미 의회가 두 기업을 제재하는 입법을 진행중입니다.

중국 당국은 이에 대해 터무니없는 억측과 고의적인 억압이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은 냉전적 사고와 제로섬 게임의 구시대적 이념을 포기해야 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 사이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위기관리 역량이 특히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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