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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 영유아 인도적 지원, 정치와 연계 말아야"

입력 2017-07-09 14:52 수정 2017-07-09 14:53

문 대통령, 캐나다·프랑스 정상과도 양자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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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캐나다·프랑스 정상과도 양자회담

[앵커]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가 우리시간으로 오늘(9일) 새벽 마무리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연계하지 않아야 한다"며 "북한 영유아 영양실조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현지에서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4번째 세션에서 "북한 영유아 영양실조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며 인도적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보건 의료 분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연계하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 내에서 엄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단서를 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정부 고위관계자는 "다른 나라들도 동족인 우리가 인도적 지원에 나서지 않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며 "북한주민이 어려움을 겪는 걸 모른 척하는 건 인류애라는 기본적 가치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캐나다·프랑스 정상과도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에 대한 우리 측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캐나다 트뤼도 총리와 면담에선, 지금이 "6·25 이후 최고의 위기이고, 위험한 상황"이라며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도 사정범위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고, 트뤼도 총리는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어떤 도움이라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G20 기간 동안 한미일 만찬회담을 비롯해 총 13번의 정상급 회담을 열고 북핵문제 해법에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을 적극 설명했습니다.

다자외교 무대에 무난한 데뷔전을 마친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저녁 귀국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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