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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운명의 200표…막판 탄핵 표심은 어디로?

입력 2016-12-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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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안이 가결되기 위한 의결정족수, 너무 많이 들으셨겠지만 200명이 찬성을 해야합니다. 가결 여부가 물론 가장 중요하죠. 가결이 된다면 몇 표의 찬성으로 가결이 될지도, 헌재의 결정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사실상 가결 고정표라고 할 수 있는 야권의 172석에다가 비박계가 지금 40여명 정도여서요. 만약 다 찬성을 한다면 210표가 되고요, 만약 220표가 넘는 찬성표가 나왔다면 친박계도 10여명 이상 동참한 압도적 가결로 볼 수 있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야3당과 새누리당 비박계, 이를 견제하는 친박계는 오늘(9일) 오후에 벌어질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처리를 두고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300명 중 2/3, 그러니까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됩니다.

탄핵을 추진 중인 야권은 의결 정족수를 넘기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탈할 가능성이 없는 야3당 172표와 함께, 새누리당 비박계에서 최소 28표 이상이 나올 거란 계산입니다.

탄핵에 동참 중인 비박계도 현재까지는 최소 35명 이상이 탄핵안을 찬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친박계 이탈표가 더해지면 220표 이상이 나올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친박계는 탄핵안 처리 가능성을 50대50, 박빙의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강성 친박계가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 대신 조기퇴진을 요구하며 표심을 흔들 전망입니다.

또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로 표결을 막을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친박계가 필리버스터의 신청 조건인 의원 100명을 채우기 어려워 표결만큼은 무리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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