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친반연대 창당 조짐…"모르는 사람, 관련 법 개정"

입력 2015-11-16 20:59 수정 2015-11-16 21: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치권 밖에서도 반기문 총장에게 쏠리는 관심에 편승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친반기문, 이른바 '친반연대'라는 이름으로 정당까지 만들려고 하는 상황인데요. 반 총장의 측근들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며 발끈했고, 명칭을 사용할 수 없도록 관련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선관위에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를 하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뛰어든 이른바 '친반연대'.

반 총장 측과 사전 논의는 없었습니다.

[장기만 대표/친반연대 : 미리 반기문 그분하고 우리가 (창당)하자고 만든 건 아니고요.]

정치적 노림수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장기만 대표/친반연대 : 목적은 4월 13일(내년 총선일)이 목적입니다. 우리가 한 2천만명의 당원을 만들겠습니다.]

반 총장의 동생 반기상 씨는 친반연대 장 씨와의 관계에 대해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다. 남(반 총장)한테 피해를 주면 안 된다. 자중 좀 하는 게 좋겠다"고 지적했습니다.

반 총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안홍준·심윤조 의원 또한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며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집단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습니다.

지난 대선을 앞둔 시점에도 박근혜·안철수 당시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이 우후죽순 생겨났습니다.

대선주자의 인기를 등에 업고 정치적 실리를 챙기려는 '정치 떴다방'이란 지탄도 나왔습니다.

안홍준 의원은 정당의 명칭이 '친반' 등 특정인의 지지를 표방하는 경우 당사자의 사전 동의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의 정당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반기문, 금주 내 평양 방문…사무총장 자격으로 처음 정부 "반기문 총장 방북 관련, 파악된 바 없다" 청와대 "반기문 방북, 처음 듣는 얘기" 유엔, 반기문 방북설 관련 "밝힐 내용 없다" 다시 지펴지는 반기문 대망론…정치적 함수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