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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경로당 냉난방비 증액, 반드시 반영"

입력 2014-10-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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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경로당 냉난방비 증액, 반드시 반영"


새누리당은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를 최종 예산에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노심(老心)' 잡기에 나섰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노인의 날이다. 연로한 노년층은 지난 시절 대한민국이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경제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고생을 했지만 노인 빈곤율은 48.1%로 절반가량이 빈곤층으로 경제 성장의 혜택을 못받고 있다"며 "노인 빈곤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노인이 빈곤하지 않고 잘 사는 나라가 진짜 진정한 복지 국가"라며 "7월1일부터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앞으로 주변에 소외된 분들이 없는지 잘 살피고, 노인 빈곤 해결과 행복한 노년을 위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입법 제도와 장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여당을 향해 경로당 냉난방비를 삭감했다고 공격한 것을 거론하면서 "야당의 근거 없는 공격으로 밝혀졌지만 경로당 냉난방비와 양곡비 문제는 국회에서 증액하기로 이미 당정협의를 마쳤던 사안"이라며 최종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날 정책위도 성명을 통해 "경로당에 대한 지원은 원칙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해야 하지만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새누리당이 앞장서서 매년 관련 예산을 증액해 왔다"며 "야당이 경로당 예산 전액 삭감 주장을 하는 것은 특정한 의도가 있는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를 최종 예산에 반드시 반영할 것을 약속한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맞춤형 일자리 확대 등 노인복지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내년부터는 현재 보건소에서만 무료 접종하고 있는 독감 예방접종을 전국 모든 병·의원에서도 무료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2015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어르신 관련 예산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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