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감동과 흥행 잡았다…실화 소재 영화가 느는 이유는?

입력 2014-01-12 19:5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천만 관객을 눈앞에 둔 영화 '변호인', 전도연이 열연한 '집으로 가는 길', 이들 영화는 실제 사건이 소재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최근 늘고 있는 실화 소재 영화, 그 이유가 뭘까요.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회사 직원이었던 스무살 딸을 백혈병으로 앞서 보낸 택시기사가 거대 회사에 맞서 재판을 시작합니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은 반도체회사에서 일하다 2007년 백혈병으로 세상을 뜬 고 황유미씨 이야기가 모티브입니다.

[박철민/'또 하나의 약속' 주연 : 민감하지만 쉽게 서로 나누면서 걱정하고 대안을 찾아보는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 영화를 통해서 문제들을 더욱 더 깊이 알고….]

2011년 영화 '도가니'가 사건에 대한 재수사 착수 등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데 이어,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26년' 등 사회적 이슈가 된 사건을 소재로 한 팩션 영화가 잇달아 나왔습니다.

최근 개봉한 '변호인' '집으로 가는 길' 역시 실화가 바탕이 된 영화입니다.

[김예찬/서울 이문동(관람객) : 아무래도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라는 점에서 더 관심이 가고 보고 싶은 것 같아요.]

[전찬일/영화평론가 : 이제 팩션이 더 많아질 거에요. 현실에서 상상만으로 찾아낼 수 없는, 창작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드라마틱한 소재를 현실에서 찾는 게 손쉬운 길이에요.]

하지만 허구가 가미된 영화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관객이 사건의 실체를 왜곡해 받아들일 수 있는 점은 경계해야 할 대목입니다.

관련기사

[맞짱토론] '변호인' 흥행돌풍, 네티즌의 생각은? [단독] 전 남편 납치·살해 내막은? 사건 전 음성파일 입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