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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구명조끼 발언, 왜 그런말 했는지 모르겠다"

입력 2016-12-1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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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세월호 참사 당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었다는데 그렇게 발견하기 힘듭니까"라고 말한 데 대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그 뜻을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 출석,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에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ytn을 보면 (생중계 중이니) 상황 파악이 빠를 것이라고 했는데, 대통령이 뭔가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나'라는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전 실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10시에 서면보고를 대통령께 했고, 10시15분에 대통령에게 전화 통화를 했을 때 (대통령은) 서면보고 내용을 알고 있었다"며 "그래서 제가 더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ytn을 보시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그때 ytn을 보고 있었다면 중대본에 나와서 구명조끼 같은 발언을 안 했을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하자, 김 전 실장은 "이노센트 와이, 순수한 궁금증이었던 것 같은데, 대통령이 더 깊이 질문하려는 취지가 아니었나"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그 이후) 방송을 안 본 것 같다'는 지적에는 "그런 인상은 못 받았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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