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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푸틴 "국제사회, 북핵실험에 강력하고 단일한 대응 필요"

입력 2016-01-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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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푸틴 "국제사회, 북핵실험에 강력하고 단일한 대응 필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일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이 전화통화를 갖고 시리아, 우크라이나 사태 뿐만 아니라 "유엔 안보리 결의안들을 어기고 핵실험을 한 북한에 대한 강력하고 단일한 대응의 중요성( the importance of a strong and united international response to North Korea's nuclear test in defiance of Security Council resolutions)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시리아 정치 이양을 확실히 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유엔의 중재하에 시리아 정부와 반군의 대표들이 생산적인 토론을 벌일 수있도록 조치를 취할 필요성에 대해 지적하면서 시리아 국민들, 특히 고립상태에 있는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시급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전과 관련해 러시아가 민스크 휴전 합의를 준수하며 역내 친러시아 분리주의세력 지지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럽안보협력기구의 기준에 따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선거를 치르는 방안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회담한 것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기후변화 정상회의 때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더욱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익명의 유엔 외교관은 이날 AP통신에 지난주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주장은 상황의 "큰 변화(a step change)"를 나타낸다며 안보리 역시 대응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외교관은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모두 북한 비핵화에 동의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보리는 지난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전격 실시하자 긴급 회의를 열고 추가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들기로 했다.

추가 제재 결의안은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내달 초 안에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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