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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말만 상향 공천제?…일부 지역서 전략 공천

입력 2014-03-0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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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공약이던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를 철회한 새누리당, 그 대안으로 지방선거 전체에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고 했었는데요, 그런데 새누리당 지도부가 여론조사만으로 후보를 결정하는 하향식 공천을 일부 지역에서 한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가 기존의 국민 참여 경선 방식 대신 여론조사 결과만을 토대로 후보 공천을 추진 중인 지역은 인천과 제주 등입니다.

인천은 친박계인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출마 할 예정인데, 경기 김포시에서만 3선 의원을 지내 인천에서는 조직력이 빈약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제주도지사 출마설이 나오는 원희룡 전 의원도 서울 양천구에서 3선을 해 제주에서는 조직 기반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지역 여론조사에선 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내에서는 지도부가 본선 경쟁력을 내세워 사실상 특정 후보를 정하겠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해당 지역에 출마를 준비해온 당사자들의 반발이 심합니다.

[안상수/새누리당 인천시장 예비후보 : 공천권을 돌려드리겠다는 국민과의 약속도 지키지 않는 것으로 국민께 실망을 안겨 지방선거를 망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조만간 회의를 다시 열어 '여론조사 공천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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