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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축구화 1600만원·사인 유니폼 650만원 낙찰…자선 경매에서도 '월드클래스'

입력 2022-06-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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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만원.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지난 3월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에서 신은 축구화의 낙찰 가격입니다. 당시 손흥민은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대표팀은 2-0으로 11년 만에 이란을 꺾었습니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2002년 월드컵 20주년 기념 대국민 프로젝트 '2022 KFA 풋볼 페스티벌' 도중 열린 축구 스타 소장품 경매 행사. 출처=연합뉴스〉〈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2002년 월드컵 20주년 기념 대국민 프로젝트 '2022 KFA 풋볼 페스티벌' 도중 열린 축구 스타 소장품 경매 행사. 출처=연합뉴스〉
2002년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하는 'KFA 풋볼 페스티벌' 마지막 날, 손흥민 축구화는 이번 경매 행사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돼 손흥민의 이니셜이 새겨진 데다 친필 사인도 담겨있어 경매에 나올 때부터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루 앞서 손흥민의 사인 유니폼은 650만원에 낙찰됐는데, 오늘(6일) 축구화를 손에 넣기 위한 경쟁은 더 뜨거웠습니다. 22만 원부터 시작해 2분도 안 돼 호가가 1천만원을 넘었습니다. 1300만원에서 한 번에 1600만원으로 올린 대학생 이재호(24)씨가 축구화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기쁨을 만끽한 이 씨는 "아버지의 지원을 받은 것"이라며 "'가보로도 남길 수 있다'며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 씨는 이집트와의 평가전 티켓 4장도 함께 받았습니다.

〈손흥민이 지난 3월 24일 월드컵 예선 이란전에서 결승 골을 넣을 때 신었던 축구화를 1,600 만원에 낙찰받은 축구팬 이재호씨가 축구협회 관계자에게 전달받고 있다. 출처=연합뉴스〉〈손흥민이 지난 3월 24일 월드컵 예선 이란전에서 결승 골을 넣을 때 신었던 축구화를 1,600 만원에 낙찰받은 축구팬 이재호씨가 축구협회 관계자에게 전달받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대표팀 소장품 경매 등 엿새간 열린 이번 행사 수익금 전액은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건립 비용으로 기부됩니다. 5일까지 총 1억1529만8488원이 모금됐습니다. 손흥민 축구화와 유니폼에 이어 김민재 사인 유니폼은 210만원, 황희찬 사인 축구화는 65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자선 경매 행사에서도 '월드클래스' 면모를 뽐낸 손흥민은 A매치 통산 100번째 출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칠레와의 경기에 출전하면 한국 대표팀 역대 16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합니다. 2010년 12월 만 18세의 나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래 약 12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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