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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통신선 복원 밝히더니…이번엔 지대공미사일 쐈다

입력 2021-10-01 20:37 수정 2021-10-0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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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통신선 복원'의 뜻을 밝히더니 이번엔 미사일을 쐈습니다. 시험발사입니다. 지대공미사일인데, 극초음속미사일 발사한 지 이틀 만입니다. 지난달에도 미사일 네 차례 발사했습니다.

한편으론 유화 제스처를, 다른 한편으로는 하루가 멀다 하고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이유가 뭔지 이근평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달에만 네 종류의 미사일을 시험발사했습니다.

지난달 11일과 12일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쐈습니다.

사흘 뒤인 15일엔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28일엔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 형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등장한 북한의 무기는 지대공미사일입니다.

노동신문은 박정천 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9월 30일 해당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에도 최근 시험발사와 마찬가지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공개한 보도 내용을 보면 이번 지대공미사일은 날개 부분이 특이합니다.

위와 아래에 날개가 달려 날개가 아래에만 있던 기존 지대공미사일과 다른 모습입니다.

또 이번 미사일은 2단 추진로켓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조종 날개를 붙여 기동성을 높이고 2단 추진로켓으로 속도와 사거리를 증가시킨 걸로 보입니다.]

실제 북한은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서 신형 지대공미사일을 공개하더니 지난 1월 해당 미사일 개발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항공기는 물론 탄도미사일도 요격할 수 있도록 대공 방어력을 강화하려는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 통신선을 복원하겠다고 밝힌 지 불과 하루 만에 신무기 실험을 한 의도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립니다.

[정대진/한평정책연구소 평화센터장 : 잦은 도발을 통해서 자신들의 무력개발, 전력증강의 정당성을 인정받는 것이 1차 목표인 걸로 생각되고, 남북대화는 다음 순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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