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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가을 타는 머리카락?…"탈모 가속화 원인되기도"

입력 2020-10-1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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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기상학 박사,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요즘, 특히 머리카락 때문에 고민인 분들이 많으시다면서요?

[기자]

머리를 감고 빗을 때마다 빠지는 이 머리카락, 다른 계절보다 유독 가을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데요.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도 탈모를 가속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일교차가 커지면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각질이 생기기 쉬워지는데요.

또, 우리 몸의 신진대사 기능도 떨어지면서 두피로의 영양공급도 줄어듭니다.

때문에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질 수 있게 됩니다.

[앵커]

가을이 되면서 여름보다 햇빛도 많이 줄었잖아요. 아무래도 머리카락이니까, 이런 현상도 관련이 있을 거 같은데요?

[기자]

가을에는 지표면에 비치는 햇볕의 양인 일조량이 감소합니다.

이때는 남녀 모두 일시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는데요.

이 호르몬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고 더디게 자라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가을철에 일어나는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했는데요.

머리를 감을 때 두피를 꼼꼼히 씻고,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엔 외출을 자제하는 게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앵커]

내일(19일) 날씨도 전해주시죠.

[기자]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과 충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이겠습니다.

위성영상을 보면, 오늘은 하늘이 대체로 맑았는데요.

내일도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습니다.

문제는 고기압 때문에 바람이 약해져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겠는데요.

오전에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종과 대전은 오전에, 서울과 충청은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내일도 아침엔 쌀쌀하겠지만, 낮엔 20도 내외로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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