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후쿠시마 오염수와 미세먼지, 모두 우리나라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죠.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 환경 장관이 어제, 오늘 만나 환경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데요. 후쿠시마 오염수를 어떻게 처리할 건지를 놓고 일본은 "처리 계획이 없다"며 또 모호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김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 두 나라 환경장관은 본회의 전에 따로 만났습니다.
조명래 장관은 우리 국민의 우려를 전달하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방안 문제를 꺼냈습니다.
[조명래/환경부 장관 : 이번에도 제가 두 차례나 세 차례나 그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어떤 방법으로 처리할지에 대해서는 결정한 것이 없다는 것이 마지막 결론이자 일본 정부가 갖고 있는 입장인데…]
일본이 오염수 처리 문제와 관련해 모호한 태도를 보인 겁니다.
발표문에서도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고 강조했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일본 환경상 : 후쿠시마의 처리수를 일본이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확실히 설명을 하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원전 오염수 관리의 안전성에 대해 주변국이 신뢰할 수 있도록 처리현황 등의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와 중국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협력하고, 예·경보 시스템 자료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