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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달 탐사선, 발사 준비 끝…8월 우주로 간다

입력 2022-06-06 15:47 수정 2022-08-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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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최종 점검을 진행 중인 모습.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최종 점검을 진행 중인 모습.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오는 8월 쏘아 올리는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의 발사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지난 3일 대전 항우연 본원에서 다누리 발사 준비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다누리의 총 중량은 678㎏입니다. 가로 2.14m, 세로 1.82, 높이 2.19m로 소형차 1대 크기입니다. 감마선 분광기, 우주 인터넷 탑재체, 영구 음영지역 카메라, 자기장 측정기, 광시야편광카메라, 고해상도 카메라 등이 탑재돼 있습니다.

현재 최종 발사를 앞두고 마지막 우주환경 시험을 완료한 상황입니다. 발사장인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로 이송하기 위한 대부분 작업을 마쳤습니다.

다음 달 5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우주군 기지로 옮겨집니다. 도착 후 점검을 거쳐 오는 8월 3일 오전 8시 20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달 항해를 시작합니다.

 
다누리 달 전이 과정과 달 궤도 임무 수행을 관제할 항우연 임무운영센터.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다누리 달 전이 과정과 달 궤도 임무 수행을 관제할 항우연 임무운영센터.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먼저 달로 가기 위한 탄도형 달 전이 방식(BLT) 궤적에 진입합니다. BLT는 지구·태양·달 등 행성의 중력 특성을 이용해 적은 에너지로 달까지 비행하는 방식입니다. 달로 직접 가는 직접 전이 방식보다 연료 사용량을 약 25%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비행시간은 약 80~140일로, 다른 방식보다 오래 걸립니다.

다누리는 4개월 반 비행을 거쳐 12월 말 고도 100km 달 궤도에 진입한 뒤, 1년 동안 6개의 탑재체로 달 착륙 후보지 탐색과 달 과학연구,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다누리의 달 전이 과정과 달 궤도 임무 수행은 항우연 임무운영센터가 관리합니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다누리를 통해 우주 탐사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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