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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경제 대공황 이래 최악…마이너스 성장 급전환"

입력 2020-04-10 07:48 수정 2020-04-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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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 대로 미국 정부 쪽에서는 연일 경제 활동 정상화를 언급하고 중앙은행 의장도 강한 경기 반등을 전망했는데 상황은 심상치가 않죠.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는 대공항 이래 최악의 경제적 여파가 미칠 것이라고 했습니다. 180개의 회원국 가운데 170개국이 1인당 국민소득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소식은 전영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번 경제 위기가 지난 세기 발생한 어떤 위기와도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1930년대 전세계를 휩쓴 대공황 이후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는 것입니다.

지난달 27일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나쁠 것"이라고 말한 것보다 더 어두운 전망입니다.

IMF는 지난 1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0.4%p 오른 3.3%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경제 상황은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세계경제가 올해 마이너스 성장으로 급격히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160개 나라 이상 1인당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봤지만, 이제 170개 나라 이상 1인당 소득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단 것입니다.

전세계 국가는 코로나19 이후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8조 달러를 투입했습니다.

긴급 자금은 더 필요합니다.

현재 IMF에 자금 지원을 요청한 나라는 90개국이 넘습니다.

IMF는 부유한 나라가 가난한 나라의 부채 상환을 보류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자금난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들이 시행되면, 세계경제가 내년엔 부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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