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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평가 공개…환자들 "의료진과의 소통 문제"

입력 2018-08-10 09:34 수정 2018-08-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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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합병원 입원환자 1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병원 평가 점수가 오늘(10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이트에 공개가 됩니다. 환자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은 뭐였을까요. 의료진과의 소통이었습니다.

이상화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오수림/충남 태안군 : 저번에 진료했을 때 이게 안 좋았고 이게 좋았지 이게 아니고 지금 환자가 뭘 먹고 있는지도 환자에게 물어봐서 아는 부분이 안타깝고… ]

[안성만/서울 제기동 : 교수님들은 말을 잘 해주시는데, 밑으로 내려갈수록 부드럽게 이야기를 안 해주고…]

낯선 환경, 어려운 용어. 병원은 환자를 불편하게 하는 것이 많습니다.

복지부가 입원 환자 1만5000여명에게 실제로 어떻게 느끼는지 물었습니다.

환자가 직접 점수를 매긴 첫 병원평가입니다.

환자들은 의료진과 소통을 가장 문제로 꼽았습니다.

의사를 만나기 쉽지 않고, 진료 과정에서 의견을 내기 어려웠다고 답했습니다.

'의사를 만나 이야기 할 기회' '불만을 쉽게 말할 수 있는지' 항목은 각각 74.6점, 73점으로 최하점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간호사 서비스에는 후한 점수를 줬지만 의사에 대한 평가는 박했습니다.

비슷한 미국 조사에서는 의사가 간호사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반대로 나온 것입니다.

병원별 점수는 오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됩니다.

중앙대병원이 환자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백제병원과 한림대 성심병원 등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서울대병원이나 고대 병원 등도 좋은 평가를 받진 못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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