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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밝히자" 1만명 촛불들고…쌀쌀한 날씨속 행진

입력 2016-10-29 21:46 수정 2016-11-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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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다시 한번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현장을 연결하겠습니다.

김도훈 기자, 뒤로보면 행진이 이미 끝난 상황 같기도 하고요. 지금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집회참가자들은 조금전 인사동을 지나 최종 목적지인 종로 북인사 마당을 향해 행진 중입니다.

밤이 되면서 주변은 더 쌀쌀해지고, 어두워지고 있는데요.

손에 촛불을 든 행렬은 오히려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시내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행렬에 참가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는데요.

조금 전에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경찰의 폴리스 라인을 훼손하지 말라는 경고방송을 3차례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김도훈 기자 뒤로 지금 집회 참가들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다른 장소로 이동을 했기 때문인 것 같은데, 집회에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많은 시민들이 참가를 한 것 같네요. 시민들 얘기는 들어봤습니까?

[기자]

네, 오늘(29일) 집회는 최순실 씨가 비선실세로 지목된 후 열린 첫 주말 집회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최순실 씨 국정개입 의혹을 규탄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물었는데요.

일주일 사이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전국민적인 관심사가 됐고, 여론조사에서 최 씨의 국정개입 의혹에 분노하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인 집회 참가도 늘어 약 1만 명이 넘게 모였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집회에 나온 시민들도 종종 볼 수 있었는데요.

집회에 나선 시민들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국정 전반에 관여했다는 것에 상실감과 분노를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이런 촛불집회가 이어질 거라는 예고가 나왔는데, 일정도 나왔습니까?

[기자]

네, 오늘 집회는 잠시 뒤 밤 9시쯤 종로 북인사 마당에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오늘 부산역 광장에서 촛불집회가 열렸고, 경남 울산과 전남 광주, 제주도에서도 국정농단 사태를 비판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서울 도심집회 주최측은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저녁 촛불집회를 열고 진상규명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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