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군, DMZ 인근서 화생방 훈련…북한 방사능전 대비

입력 2016-01-20 21: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군이 북한의 지하 벙커를 가정한 장소, 즉 비무장 지대 인근에서 화생방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핵 4차 실험 이후에 실시한 훈련으로 혹시 있을지 모를 북한의 핵 방사능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겁니다.

보도에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원격조종 로봇이 지하로 진입합니다.

북한군의 화생방 무기 개발 실험실을 가정한 벙커입니다.

북한군이 없는 것이 확인되자 산소마스크가 달린 레벨 B 보호복을 입은 중무장 병력이 수색에 나섭니다.

곧이어 실험실 한쪽에서 우라늄정광, 속칭 옐로우케이크가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우라늄을 추출해 방사능 무기를 만드는 주 원료입니다.

미군 23화학대대가 최근 DMZ 인근에서 벌인 훈련입니다.

북핵 4차 실험 이후, 생화학전뿐 아니라, 핵 방사능전까지 작전영역을 넓힌 겁니다.

[애덤 힐버그/제23화학대대 사령관 : 최신첩보를 기반으로 북한군이 실제 보유하거나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번 훈련은 북한이 미군의 인공위성과 드론의 감시를 피해 지하에 실험실을 마련했다는 분석을 기반으로 진행됐습니다.

훈련 내용을 단독보도한 미 CNN방송은 북한의 생화학전 역량 역시 핵 방사능전 능력과 별개로 여전히 위협적이라는 미군 관계자의 발언도 전했습니다.

관련기사

미, 동아시아에 핵 항모 추가 배치…북·중 겨냥한 듯 국방부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한반도 전개 논의 중" 미 백악관 연일 '한반도 사드 배치론'…역할까지 거론 오바마-푸틴 "국제사회, 북핵실험에 강력하고 단일한 대응 필요" 미 북핵 전문가 "현행 북한 제재는 '못 없는 망치질'일 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