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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질 게 터졌다'는 업체들…'음원 사재기' 논란 증폭

입력 2015-09-22 21:29 수정 2015-10-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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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저희 JTBC는 음원 사재기 의혹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드디어 터질 것이 터졌다'는 입장인데요.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조사를 해서 가요계의 고질병인 음원 사재기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

한 아이돌 가수의 팬으로 등록한 아이디 3만여 개 중 3분의 2가 동일패턴 아이디였습니다.

동일패턴 아이디란 앞의 영어 조합은 같지만, 뒤에 숫자만 다르게 만들어진 겁니다.

이들 아이디 대부분은 이 가수에게만 '좋아요'를 누르고, 일부는 이 가수의 신곡만 듣거나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음원 순위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가짜 아이디를 동원해 음원을 사재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YG, JYP 등 대형 기획사들은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한 JTBC 보도를 환영한다"며 "2년 전 수사가 흐지부지됐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밝혀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바른음원협동조합도 성명을 내고 사재기 행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는 다음달부터 음원 사재기가 의심되는 아이디를 차단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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