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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남북관계에 큰 위협…당정, 강력하게 대응"

입력 2020-06-16 18:49 수정 2020-06-1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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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출입 기자를 다시 한번 연결해서 조금 더 구체적인 얘기를 들어보죠. 박소연 기자가 연결이 되어 있는데요.

박 기자, 민주당이 이해찬 대표 주재로 열었다고 했고 그 회의 결과가 나왔죠?

[기자]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이해찬 당 대표 주제의 긴급 회의는 다섯 시 반에 끝났습니다.

회의가 끝나고 강우식 수석 대변인은 북한의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남북관계의 큰 위협이자, 한반도 평화의 방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당과 정부는 긴밀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이어서 외통위 소속의원들과도 회의를 했다고 하는데, 추가로 나온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이 회의에 이해찬 당 대표와 송영길 외통위원장, 김영주, 김영호, 윤건영, 이재정, 안민석 등 외통위원 등 참석했습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30분가량 진행된 회의에서 대략적인 현재 상황에 대한 공유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보안 사안이라 밝히진 않았습니다. 

[앵커]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회에서도 긴급 회의를 열었죠? 어떤 내용이 나왔습니까? 

[기자]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진 통합당 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은 "정부는 대북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전 외교부 차관 출신인 조태용 통합당 의원은 "북한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총체적 파산 선고를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3년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대북정책, 북한으로 봐서도 더이상 가지고 나갈 수 없다는 선고"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통합당 외교 안보 특위는 내일 책임있는 장관을 당으로 불러 정부 대응 문제점을 지적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초당적 대북정책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북한에 도발에 대한 초당적 대응 방안 마련하자"고 공개 제안했잖아요. 혹시 이에 대한 민주당 답변 있었습니까? 

[기자]

네, 강훈식 수석 대변인은 "언제든 초당적 입장에 같이 할 수 있으리라 본다"면서 "추가적으로 야당도 논의에 참여했으면 한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앞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이 전해질 당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국회 출석 중이었죠? 이 내용도 다시 전해 주시죠. 

[기자]

오늘 국회에선 외교통일위원회 구성 뒤 첫 회의가 열렸고,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출석해 업무 보고 중이었습니다.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는 속보가 전해진 건 오후 3시 44분 경입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게 이재정 외통위 위원이 질의를 한 건데요.

이 위원이 "개성공단에서 들린 폭발음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완파로 발생한 것 아니냐"고 묻자 김 장관은 "일단 예고된 부분이 있다"며 "조금 더 정확한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10여 분 뒤 전해철 위원이 김 장관에게 상황을 잘 모르는 것 아니냐는 다시 묻자 "조금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송영길 외통위 위원장은 "상황이 긴급하다"며 서둘러 산회를 선포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남북연락사무소가 형체없이 비참이 사라지는 걸 예고했는데 예고한 대로 실행한 걸로 보여진다"며 "빨리 진상 파악해서 상임위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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