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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만 36명 확진…부천 물류센터발 감염 확산세

입력 2020-05-27 20:09 수정 2020-05-27 22:30

신규 확진 49일 만에 최대치…불안한 '방역 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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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49일 만에 최대치…불안한 '방역 전선'


[앵커]

오늘(27일)은 코로나19 소식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하루 만에 확진자가 마흔 명이 늘었습니다. 49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수도권에서만 서른여섯 명 특히 경기도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이후에도 계속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주에 이어 오늘, 230여만 명의 학생들이 등교 수업을 시작한 터라,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 한 어린이집 문이 닫혔습니다. 

이곳에 다니던 세 살 여자아이와 아이의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이 엄마는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을 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린이집에는 50명 이상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구청 관계자 : 그분(엄마) 말씀으로는 17일 하루 근무하셨대요. (감염원을) 부천 물류센터 그쪽으로 보고 있어요.]

인천 동구의 한 초등학교도 닫혔습니다. 

이곳에서 최근 긴급돌봄 학습 도우미가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이 도우미는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입니다.

등교했던 1~2학년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곧바로 하교했습니다. 

고양시에선 학원 강사가 확진됐습니다. 

부천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확진자와 접촉했습니다. 

건물 안 다른 점포도 문을 닫았습니다.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은 이태원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물류센터에서 처음 확진된 사람은 부천에서 열린 돌잔치 참석자입니다. 

이곳에서 이태원에 다녀온 인천 학원강사발 3차 감염자인 택시기사를 접촉했습니다. 

이태원발 감염이 노래방, 돌잔치를 통해 물류센터로 이어졌고, 지금은 특히 학교, 어린이집 등 교육기관 등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이게 1~2명에서 시작이 됐겠지만 여러 번의 노출, 반복 노출을 통해 산발적으로 회사 안에서는 전파가 된 것으로 보고 있고.]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들과 접촉한 사람은 4000여 명에 달합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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