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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 경제성장도 어려워"…금리는 일단 동결

입력 2020-04-10 07:54 수정 2020-04-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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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처럼 우리 한국은행도 추가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 경제가 1%대 성장은 쉽지 않다로 봤는데요. 어제(9일)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리면서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 경제가 1% 성장도 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플러스 성장은 될 수 있겠다. 그렇지만 1%대로 가는 것은 쉽지 않다고…]

그나마 하반기엔 코로나19가 좀 잠잠해진다는 전제에서입니다.

예상처럼 풀리지 않는다면 마이너스 성장까지 각오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민간 경제기구들은 이미 마이너스 성장률 전망치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건 2차 석유파동과 외환위기 때 단 두 번뿐입니다.

이런 비관적 전망에도 한은은 기준금리를 0.75%로 일단 유지했습니다.

한 번에 0.5%p를 내린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만큼 좀 지켜보자는 겁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금리 카드를 아껴야 한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금리를 낮추는 대신 한은은 돈이 모자란 곳에 직접 자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같은 특수은행 채권을 사주고, 필요하다면 증권사에도 특별 대출을 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권이 움츠러들지 않고 기업에 돈을 빌려주도록 지원사격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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