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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고립' 사이판에 군 수송기 급파…"노약자·환자 우선 이송"

입력 2018-10-27 12:27 수정 2018-10-27 12:31

사이판~괌 1차 수송…이후 민간기로 귀국길
정부 "상황에 따라 수송기 추가 파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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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괌 1차 수송…이후 민간기로 귀국길
정부 "상황에 따라 수송기 추가 파견 검토"

[앵커]

이 시각 뉴스룸입니다. 사이판을 휩쓸고 지나간 제26호 태풍 위투의 영향으로 현지에 발이 묶인 한국인 여행객들을 이송하기 위해 군수송기 한 대가 오늘(27일) 새벽 출발했습니다. 더 자세한 소식,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통해 확인하겠습니다.

연지환 기자,고립된 한국인 수송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정부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3시 20분쯤 공군 소속 C-130 허큘리스 수송기를 김해공항에서 사이판으로 급파했습니다.

군 수송기의 최종 목적지는 한국인 1800여명이 발이 묶여있는 사이판입니다.

현지시간 낮 1시 사이판 공항에 도착할 계획입니다.

급유와 사이판 공항 상황을 살피기 위해 제가 있는 이곳 괌에 오전 10시 반쯤 도착했습니다.

급유를 마치고, 사이판으로 이동한 군수송기는 한국인 여행객들을 태워 일단 비행기로 약 50분 거리인 이곳 괌으로 다시 수송할 계획입니다.

괌으로 이동한 한국인들은 오후부터 민간 항공기를 이용해 귀국하게 됩니다.

수송기 정원이 80~90명이고,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짐들도 실어 날라야 한다는 걸 고려하면 여행객들을 모두 옮기는 데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입니다.

따라서 고령자와 유아, 임산부와 환자 등을 먼저 괌으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1800여명의 국민이 발이 묶인 만큼 귀국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가 필요하면 군 수송기를 추가 배정해 파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괌 현지에서 JTBC 연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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