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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하고 협조하며…쓰러진 학생 구한 '출근길 시민들'

입력 2017-12-13 21:23 수정 2017-12-1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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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근길 만원버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학생이 시민들의 응급처치로 목숨을 구했습니다. 시민들은 승객들로 빽빽했던 버스에 공간을 마련하고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길 시내 버스에 승객들이 가득 찼습니다

갑자기 승객들이 기사에게 차를 세워달라고 소리칩니다.

한 여학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겁니다.

곧바로 기사는 갓길에 버스를 정차했고 시민들은 조금씩 양보해서 학생을 위한 공간을 만듭니다

평소 구급법을 알고 있던 한 승객은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습니다.

[정태선/목격자 : 5분 안에 심폐소생술 해야 하니까 (흉부 압박) 두 번 하는 순간에 의식이 돌아오는 것 같더라고요.]

위기를 넘긴 여학생은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어지럼증만 호소했습니다.

출근 시간, 버스가 10여 분 동안 정차했지만 항의하는 승객은 없었습니다.

[정태선/목격자 : 사람들이 옆으로 피해 주고 차를 우선 멈추게 한 다음에 119에 전화를 해서 빨리 와달라고 하고…]

시민들의 양보와 협조로 발 빠르게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화면제공 : 한성여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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