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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안에 사람 있다" SNS에 한때 술렁…해경, 수사 중

입력 2014-04-17 08:37 수정 2014-04-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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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어젯밤에 사고 선박 안에서 "사람이 있다"는 SNS 메시지가 전해지면서 사고 현장이 크게 술렁였습니다. 해경은 사고 당시 발송한 게 늦게 수신됐거나, 거짓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7일) 새벽 0시 1분에 전해진 메시지입니다.

"아직 살아 있는 애들이 몇 명 더 있다. 살려달라. 소리가 들린다" 등의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엔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남자 애들 몇 명, 여자 애들은 울고 있으니 사람이 있다고 말해 달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나돌았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오열했고, 수색을 재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런 메시지의 진위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들은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꼭 부여잡고 있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이 같은 메시지에 대해 "사고 당시 발송한 게 뒤늦게 수신됐을 수 있고 거짓일 수도 있다"며 장난으로 의심되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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