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어제(4일)는 신,구형 발사포 7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21일 이후에 모두 17발의 미사일과 방사포를 동해로 날렸는데요, 국제사회가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4일) 오후 4시 17분부터 1시간 동안 네 발의 신형 방사포가 원산 일대에서 발사됐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이 발사체가 날아간 거리는 155km로 휴전선에서 발사되면 대전 일대까지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북한은 앞서 어제 새벽 6시쯤에도 세 발을 발사해 지난달 21일 이후 열이틀 동안 모두 17발의 미사일과 방사포를 쏘아올렸습니다.
군 당국은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대한 무력시위로 보고 있습니다.
해외판매를 위한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과 신형 방사포의 성능 테스트일 가능성도 커 추가 발사도 예상됩니다.
국제사회는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제 500km 이상 날아간 스커드 C 미사일 발사에 대해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도발에 대한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본 방위성은 "낙하지점 부근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확보 측면에서도 지극히 문제가 있는 행동"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아슬아슬한 무력시위가 언제까지, 또 어떤 강도로 계속될지 한·미·일이 긴장 속에 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