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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명단 안 주는 신천지…김경수 "강제 수사도 검토"

입력 2020-02-24 20:13 수정 2020-02-24 22:56

경남도 불안…한마음창원병원 통째 '코호트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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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불안…한마음창원병원 통째 '코호트 격리'


[앵커]

경남에서도 확진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한마음창원병원은 의료진의 감염이 의심돼 병원을 통째로 폐쇄하는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배승주 기자, 코호트 조치로 격리된 환자와 의료진이 모두 몇 명이나 됩니까?

[기자]

네, 환자와 의료진 등 290여 명이 격리됐습니다.

그리고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병원 출입이 제한되고 경찰 병력도 보입니다.

이 병원에선 이틀 전 간호사에 이어 어제(23일) 의사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이 곧바로 이 두 사람에게 수술을 받은 환자 11명을 격리 병동으로 옮긴 데 이어, 병원을 통째 폐쇄하는 코호트 격리 조치까지 내린 겁니다.

두 사람과 접촉한 다른 병원 의료진과 직원 등 70여 명은 자가격리 중입니다.

다행히 환자 11명은 모두 오전 1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잠복기를 고려해 2주간 격리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어제 이 병원에서 확진 판정받은 간호사가 신천지 신도라고 알려드렸는데요.

확인 결과 신천지 교회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경남에서도 현재까지 22명의 환자가 나왔는데, 상당수가 신천지교회와 연관이 있다면서요?

[기자]

경남에서는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6명이 신천지교회와 관련이 있습니다. 

경남도는 경남지역 확진자 22명 중 80%가량이 신천지교회 관련자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신천지 교회가 없는 합천군에서도 현재까지 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합천 지역 신천지 신도들이 거리가 가깝고 규모가 큰 대구신천지 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그런데 신천지 교회 측에서 교인 명단을 넘겨주지 않아서 김경수 지사가 강제 수사까지 언급을 했다면서요?

[기자]

네, 경남지역 신천지 신도는 9천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런데 전체 신도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창원과 김해지역 신천지교회가 문제인데요.

여러 차례 보건당국의 요청에도 신도 명단을 넘기지 않고 있어 전수조사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신천지 측은 자체 조사에서 이상이 없는데 굳이 명단을 넘길 필요가 있냐며 맞서고 있습니다.

어제 신천지교회 측이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한 것과는 대조적인 부분입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조금 전 강제수사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배승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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