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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북 핵협상 시한, 진지하게 보고 있다…미국과 공조"

입력 2019-11-10 20:19 수정 2019-11-10 22:16

"한·일 관계 정상화 된다면 지소미아 연장 검토 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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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 정상화 된다면 지소미아 연장 검토 용의"


[앵커]

다음은 외교안보 분야입니다. 북한이 미국과의 핵협상 시한을 연말로 못을 박았죠. 이에 대해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진지하게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비상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그 내용이 주목되기도 하는데요. 지소미아와 관련해서는 한·일관계가 정상화된다면 연장을 다시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 실장은 먼저 그동안 한반도에서 전쟁 억지력을 높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용/정와대 국가안보실장 : 남북 군사합의를 통해서 접경 지대에서의 우발적 충돌을 제도적으로 차단해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을 현저하게 감소시켰습니다.]

또 정 실장은 "북한이 비핵화 협상 재개 시한을 연내로 못 박은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도 상당히 진지하게 보고 있다"며 "미국이 북한을 적극 설득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예단해서 언급하기는 적절치 않지만 여러 비상 계획, 이른바 컨틴전시 플랜에 대비해 미국과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금강산 관광 시설을 철거하겠다고 통보한 것에 대해선 "시설이 낙후돼 있고, 본격적인 관광 재개를 위해서는 어차피 재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금강산에 투자한 기업들 역시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간담회에선 한·일 양국의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창의적 해법은 없느냐는 질문도 나왔습니다.

정 실장은 "한·일 관계 정상화만 된다면 지소미아 연장을 다시 검토할 수 있는 용의가 있다"며 다만 "이런 입장은 일본에 누차 설명했다"며 일본의 태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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