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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혹시나 해서…" 출근길 화재 진압한 소방장

입력 2019-10-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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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도중 거리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본 한 소방관.

화재 현장 근처로 가 본 결과, 편의점에서 불이 난 것입니다. 

주변의 도움으로 소화기 2대로 화재에 맞선 현진모 대구 북부소방서 소방장을 만나봤습니다.
 

[현진모/대구 북부소방서 소방장 : 편의점이 하나 있는데 출근길에 보니까 검은 연기가 조금 올라오고 있었거든요. 처음에는 화재라고 저도 생각은 안 하고 있었거든요. 쓰레기 태우기나 그런 쪽으로 처음엔 생각을 했었는데 그래도 '혹시 가보자' 싶어서. 가니까 편의점 뒤편에 (샌드위치) 패널로 돼있었는데 거기는 일단 불이 붙어 있었고요. 편의점 사장님하고 주민들이 소화기를 생각 못 하고 집에서 양동이에 물 받아 가지고 화재 난 곳에 뿌리고 있더라고요. 일단은 제일 처음에 소화기를 썼으면 금방 꺼질 거 같았거든요. 물을 떠오다 진압하고 이러니까 그 사이에 불이 조금 더 커진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119 신고 부탁드리고 편의점 사장님이 소화기를 가져다주시더라고요. 창고 내부 그쪽으로 소화기를 방사해가지고 어느 정도 불이 꺼지는 거 같더라고요. 제 느낌에는…. (출근) 시간이 조금 늦었으니까, 소방대가 왔으니까 인계하고 바로 나온 겁니다.]

· 2002년 임용돼 17년간 수많은 화재현장 누벼
· "쓰레기 태운다고 생각했었는데 '화재' 현장"
· "패널 안쪽에 불씨가 남아 있을 가능성 있어"
· "팀장님에게 지각 이유 설명…잘했다고 칭찬"
· "소방관은 도움 줄 수 있는 직업…뿌듯하다"

사건반장 '함께 사는 세상' 클립 더 보기(클릭)
https://bit.ly/328uk0n
 
[함께 사는 세상] "혹시나 해서…" 출근길 화재 진압한 소방장

(JTBC 뉴스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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