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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개특위 개의 40분 만에 '일단 정회' 휴전…국회 상황은?

입력 2019-04-26 07:19 수정 2019-04-26 13:41

홍영표 새벽 농성 중단 발표…소강 상태
한국당 관계자들 주요 회의실 앞 계속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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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새벽 농성 중단 발표…소강 상태
한국당 관계자들 주요 회의실 앞 계속 지켜


[앵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새벽 3시 30분쯤 농성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일단 여야 의원들의 큰 충돌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국회를 직접 연결해서 현장 상황 살펴 보겠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진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어딘가요? 일단 대치는 끝났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7층 의안과 사무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입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 수십 명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각자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전 3시 40분쯤 상황이 정리되기 시작했는데요.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더이상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말자"며 농성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국민의 뜻을 영원히 막을 수 없다, 반드시 패스트트랙을 해낼 것"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앵커]

자, 그럼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의안과 사무실 그리고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장 등에서 철수했다는 얘기인데 민주당 의원들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기자]

일단 해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당과 민주당 모두 오랜 대치 끝에 굉장히 지친 상태여서, 각각 국회와 인근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민주당은 오전 8시 30분 최고위원회의, 오전 9시 의원총회를 열고 대열을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어젯밤(25일)과 오늘 새벽 여야 의원들이 곳곳에서 심하게 충돌했다고 하는데 부상자도 나왔다고요?

[기자]

네, 오늘 새벽 국회는 아수라장이었습니다.

민주당 의원 수십 명이 오전 1시 30분쯤 의안과 사무실에 모이자, 한국당 의원들이 막아서면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한국당 소속 의원 2명이 실신하면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민주당 의원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군가 문을 강제로 열기 위해 망치를 동원하면서, 사무실 문도 부서진 상태입니다.

[앵커]

신진 기자, 이같은 상황이라면 지금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인다고 해도 오늘도 역시 양측의 대치와 충돌이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사개특위는 민주당 의원 6명만 참석한 채 정회됐습니다.

그리고 정개특위는 열리지 못했습니다.

양측이 물러설 뜻이 없이 강대강으로 맞붙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회의가 열릴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앵커]

네, 한 가지만 더 질문하죠, 혹시라도 말이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중심이 돼서 지금이라도 다른 회의장에서 기습적으로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기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일단 상황은 벌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철수했지만, 한국당 관계자들은 아직 이곳에 남아서 자리를 지키고 있고요.

앞서 민주당이,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아 농성을 일단 중단하겠다고 선언한만큼 또 다시 충돌 사태를 빚기보다는 의원총회에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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