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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융캉 사법처리…법원 유죄 확정 시 사형도 가능

입력 2014-12-0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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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공산당이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의 당적을 박탈하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설만 무성하던 저우융캉의 사법처리가 공식화된 겁니다. 최고위층의 비리 처벌은 사실상 전례가 없던 만큼 큰 파문을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후진타오 주석 시절 중국의 공안과 사법을 총괄하던 저우융캉.

하지만 시진핑 집권 이후 부패 혐의에 대한 설이 나돌다 지난 7월 이후 당내 조사가 공식화됐습니다.

그리고 어제(5일) 중국 지도부가 그의 당적을 박탈하고, 사법기관 이송을 결정했습니다.

[얀유신/중국 CCTV 뉴스 앵커 : (중국 공산당 정치국은)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저우융캉을 당에서 내보내고, 사법 당국에 넘겨 법에 따라 처리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그동안 언론 보도로만 알려졌던 각종 혐의도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저우융캉이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기밀유출과 간통 등을 저질렀다는 겁니다.

특히 기밀유출 혐의는 무기징역을 받은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와 정치적 음모를 꾸몄다는 설과 연관된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혐의들이 법원에서 모두 유죄로 확정될 경우 최고 사형까지 선고가 가능합니다.

이번 저우융캉의 몰락으로 최고 지도부는 처벌하지 않는다는 오랜 불문율도 깨졌습니다.

반면 시진핑 국가주석의 부패 척결에는 더욱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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