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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충북 초박빙 1%대 접전 '잠못 이루는 밤'

입력 2014-06-05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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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충북 초박빙 1%대 접전 '잠못 이루는 밤'


6·4지방선거가 실시된 4일 투표 마감시간이 6시간이나 지난 자정을 넘어섰지만 곳곳에서 초박빙 승부가 이어지면서 유권자들도 개표방송에서 쉽게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일 오전 0시 30분 현재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11곳은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지만 나머지 6곳은 초접전 경합 상태다.

새누리당은 울산(김기현)·경북(김관용)·경남(홍준표)·제주(원희룡)·대구(권영진) 등 5곳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박원순)·전북(송하진)·전남(이낙연)·광주(윤장현)·충남(안희정)·세종(이춘희) 등 6곳에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하지만 부산·경기·인천·대전 등 4곳의 후보간 특표율 차이가 5%p 안팎이다. 특히 강원과 충북은 2%p 안쪽의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어 후보 당사자들은 물론 지지자들을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

26.64%의 개표가 진행된 충북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가 49.18%(9만4367표)로 48.21%(9만2504표)를 얻고 있는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개표가 4분의1 수준 밖에 이뤄지지 않아 1위 자리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충북지사 선거는 '50년 지기' 절친의 대결로 선거 초반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선거 초반부터 감정싸움을 벌였으며 선거 막판에는 후보 간 고소·고발을 주고 받는 등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양측이 모두 사법당국에 엄정한 수사를 요구, 지방선거가 끝난 후에도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강원도지사 선거도 아슬아슬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38.08%가 개표된 가운데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가 49.55%(14만4239표)로 48.27%(14만528표)를 얻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개표 초반 최흥집 후보가 앞서는 흐름에서 시간이 갈수록 최문순 후보가 따라잡으며 첨차 격차가 줄어드는 양상이다. 아직 개표율이 높지 않아 선거 결과는 안개 속에 싸여 있는 상황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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