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막 가는 일본…"가미카제 유서, 세계기록유산 등록"

입력 2014-02-05 08:41 수정 2014-02-05 08: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일본이 2차대전 당시 가미카제 대원들의 유서와 편지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군국주의의 잔인함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가미카제 특공대 과연 진심으로 기록유산이 될 만 하다고 느끼는 걸까요?

양원보 기자입니다.

[기자]

태평양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5년 4월.

일본 본토를 향해 파죽지세로 진격하던 미군은 오키나와 전투에서 무려 1만 2000여명의 병력을 잃습니다.

이런 대규모 사상자를 낸 건 일본의 자살 특공대 가미카제 때문이었습니다.

화력이 바닥난 전투기들이 본대로 귀환하는 대신 전함을 향해 육탄돌진하면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이 가미카제 기록을 전시하는 가고시마현의 지란 특공평화회관이 특공대원들의 자필 유서와 편지 333점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젊은이들을 사지로 몰아넣었던 군국주의를 반성하기는커녕 국제적인 미화를 시도하고 나선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또 다시 안중근 의사를 폄훼하고 나섰습니다.

한 야당 의원이 안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평가했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입장이 정부의 공식견해인지를 묻는 질의에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해 사형판결을 받은 인물'이라는 내용의 아베 총리 명의 답변서를 제출했습니다.

관련기사

NHK 회장, 직원들에 사과문…"앞으로 신중기하겠다" "위안부 발언 문제 없다"…NHK 회장 감싸기 '눈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