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남과 짜고 전 남편을 살해한 50대 여성이 범행 15년 만에 공소시효를 불과 25일 앞두고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998년, 전북 군산에서 술에 취한 전 남편의 머리와 얼굴을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살해했습니다.
그리고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숨진 것처럼 꾸몄는데요.
15년 만에 밝혀진 사실은 놀라웠습니다.
범행 전 수차례에 걸쳐 범행 장소를 답사하고, 알리바이를 정교하게 꾸민 덕분에 경찰의 수사망을 교묘히 피해갈 수 있었는데요.
최근 수사 결과, 이들이 범행 전에 전 남편 앞으로 거액의 보험에 가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하지만 범행 후 정작 두 사람은 기대만큼 보험금을 받지도 못했고, 이 사건 후 1년도 지나지 않아 헤어졌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