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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에 심취한 김정은?

입력 2013-06-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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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l Kim Jong Un!(김정은 만세!)"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아돌프 히틀러의 옥중 비망록 '마인 캄프(나의 투쟁)'에 심취해 있다고 미 언론들이 흥미롭게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18일 뉴포커스 인터내셔널을 인용, "김정은이 지난 1월 8일 생일을 맞아 100권 한정으로 발행한 히틀러의 책을 고위간부들에게 선물했다"고 전했다.

포스트는 'Heil Kim Jong Un!(김정은 만세!)'라는 문장으로 시작된 기사에서 "김정은이 히틀러의 장황하고 두서없는 책자를 생일선물로 하사한 것은 고급양주와 외제양복감 등 사치품을 선호한 자신의 아버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북한의 정치적 이념과 연관성이 거의 없는 이 책의 독자들은 조직적인 반유태주의를 무시하겠지만 어떻게 히틀러가 독일을 1차대전후에 재건했는지에 관심을 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1차대전이후 독일의 재건과 핵과 경제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병진'정책의 대비를 통해 스포츠를 이데올로기의 통합에 활용하고 유소년 정책에 관한 히틀러의 집착이 나치의 성공을 가져왔다는데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북한에선 나치주의가 퍼지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며 군인 숫자를 늘리기 위해 국가차원의 세자녀 정책을 통해 출산률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포스트는 "김정은이 대학시절 히틀러의 아내 에바 브라운에 대해 심도깊은 연구를 했으며 북한의 인민보안대장이 나치의 비밀경찰 게슈타포를 여러 차례 언급한 사실도 아울러 전했다.

'나의 투쟁'은 히틀러가 '뮌헨 반란'으로 투옥됐을 때 구상, 1925년부터 2권의 책자로 발행이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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