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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미국, 캐나다 꺾고 2라운드 진출

입력 2013-03-11 09:45 수정 2013-03-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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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기사회생했다. 멕시코에 패하며 탈락의 위기에 몰렸던 미국은 이후 2승을 거두며 D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미국은 11일(한국시각)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캐나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9-4로 역전승했다. 이탈리아와 2승1패로 동률이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미국이 조1위를 차지했다.

패하면 탈락이 확정되는 경기. 미국은 선취점을 내주며 힘겹게 출발했다. 캐나다는 2회말 마이클 샌더스의 우월 투런포로 앞서갔다. 미국은 4회초 무사 1·2루에서 벤 조브리스트의 3루쪽 희생번트를 캐나다 3루수 테일러 그린이 잡은 뒤 송구실책을 범해 행운의 추격점을 뽑았다. 후속 타자 아담 존스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이 됐다. 그러나 캐나다가 6회 아담 로웬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앞서갔다.

2-3으로 밀린 채 맞이한 8회, 미국이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조 마우어의 중전안타와 데이비드 라이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조브리스트가 번트 플라이로 물러나며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존스의 중견수 쪽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새인 빅토리노가 좌전 적시타를 쳐내며 5-3까지 달아났다. 캐나다른 8회말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2사 만루 기회에서 팀 스미스가 2루 땅볼로 물러나 동점 기회를 놓쳤다.

미국은 9회초 승기를 굳혔다. 조나단 루크로이가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선사했고, 2사 만루에서 에릭 호스머가 3타점 2루타를 쳐내며 9-4로 격차를 벌렸다. 캐나다는 모노가 2안타 1득점, 손더스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마지막에 마운드가 버티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막판 화력을 집중하며 캐나다를 누른 미국은 C조 도미니카 공화국-푸에르토리코전 패자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격돌한다.

하남직 기자 iks7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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