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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싸움으로 번지나…통화스와프 재검토 가능성

입력 2012-08-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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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돌 스타의 일본 공연.

일본 한류 팬들이 열렬히 환호합니다.

일본 열도를 달구고 있는 한류 열풍이 한일간 외교전으로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위성TV는 독도 수영횡단 행사에 참여한 배우 송일국이 주인공으로 나온 드라마의 방영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한류 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도 구름이 끼었습니다.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외환 부족 상황 때 양국 통화를 교환할 수 있는 한일 통화스와프의 재검토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검토가 있을 수 있다며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실현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태영/외교통상부 대변인 : 일본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통보는 없습니다. 가상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는 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일 관계가 더 악화되면 양국간 관광 산업의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양학태/명동 상인 : 명동은 화장품 가게가 많기 때문에 일본 사람들 안 나오면 (장사) 힘들어요.]

하지만 양국 경제가 워낙 긴밀하게 얽혀있어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지평/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2005년 노무현 정권 시절엔 외교전쟁이란 말까지 등장했지만 결과적으로 이후 수년동안 한일무역은 순조롭게 확대됐습니다.]

한일 경제인들은 양국 국민과 정치 지도자들에게 외교는 외교, 경제는 경제라는 냉정한 자세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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