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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먹는 약' 13일 들어온다…누가 어떻게 먹나

입력 2022-01-12 20:08 수정 2022-01-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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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 치료제, 일단 2만 천 명분이 내일(13일) 우리나라에 들어옵니다. 증상이 나타난 지 닷새가 안 된 고위험군 먼저 빠르면 모레부터 먹을 수 있습니다.

누가 어떻게 먹고, 주의할 점은 뭔지 박민규 기자가 자세하게 알려드립니다.

[기자]

내일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팍스로비드는 2만 천 명분입니다.

집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있는 경증 또는 중등증 환자가 가장 먼저 처방받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지 닷새가 되지 않은 65세 이상, 그리고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면역 기능이 낮아진 환자입니다.

이렇게 대상을 정한 건 초기 물량이 적은 데다, 먹는 약 효능 자체가 중증으로 나빠지는 걸 막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임숙영/질병관리청 감염병위기대응국장 : 치료 병상 쪽에 계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중증 환자들이 많으시고 전문의료진의 조력을 받으실 수 있고, 주사제 등 다른 치료제 대안이 있는…]

먹는 약은 빠른 처방과 투약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65세 이상 확진자는 먼저 선별하고 재택치료에 들어가는 즉시 비대면 진료합니다.

의료진이 먹는 약을 처방하면 약국에서 만들어 배송합니다.

보호자가 받아올 수도 있습니다.

약은 세 알씩 하루 두 번, 닷새 동안 먹습니다.

증상이 나아져도 끝까지 먹어야 합니다.

[강석영/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 : (복용을 멈추면) 훨씬 더 낮은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요. 바이러스가 약물에 내성이 생겨서 다른 사람에게까지도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부작용 등으로 투약을 멈추면 보건소나 약국에 반납해야 합니다.

일부 진통제나 협심증, 부정맥 약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만큼 처방받은 사람만 먹어야 합니다.

[류근혁/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본인 외에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할 수 있으니 절대 재판매 등을 통한 복용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이달 말에는 1만 명분이 더 들어오는데 다음 달에 얼마나 더 들어올지는 제약사와의 계약 문제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머크 사의 먹는 약 몰누피라비르도 식약처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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