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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산타랠리' 없었다…3대 지수 모두 1% 이상 '하락'

입력 2018-12-25 07:46 수정 2018-12-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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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의 증시는 성탄절을 앞두고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 증시 역사상 최악의 크리스마스 이브로 기록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증시 폭락의 주범으로 또다시 연방 준비제도를 지목했습니다.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증시에 산타랠리는 없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1% 급락한 2만1792.2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만1000선도 위태롭게 보였지만 평소보다 3시간 먼저 장을 마감하면서 하락세는 잠시 멈춰섰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71%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는 2.21% 급락했습니다.

성탄전야에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하락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해임설 등이 퍼지면서 불안감을 더 키웠습니다.

[조나단 코피나/메리디안 에쿼티 파트너, 수석 매니저 : 워싱턴에서 나오는 헤드라인 뉴스들이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영향은 이른 시일 내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이례적으로 주요 6개 은행 경영진과 통화하면서 은행의 유동성 상황을 점검한 점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심리가 약해지면서 당분간 약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탄전야에도 연준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 경제의 유일한 문제는 연준"이라며 "연준은 시장에 관심을 두지 않고, 무역 전쟁의 필요성이나 달러 강세, 심지어 국경 관련 민주당발 셧다운도 이해하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준은 파워풀 하지만 퍼팅을 하지 못해 점수를 기록할 수 없는 골퍼와 같다"는 비아냥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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