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웃 간 주차 시비…빗자루 두 동강 나도록 '무차별 폭행'

입력 2018-07-13 08: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인천의 빌라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빗자루로 이웃을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자신의 아내 차를 막아선 채 주차했다는 이유였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7시 36분, 오모 씨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주차장에서 차를 빼달라는 이웃의 전화였습니다.

4분 뒤, 오 씨는 곧바로 차를 뺐습니다.

그 순간 갑자기 한 남성이 오 씨에게 달려들어 빗자루로 오 씨 머리를 강하게 내려쳤습니다.

[사람 출근해야 하는데 차를 막고서…]

빗자루로 내려친 남성의 부인이 말려봐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하지 마세요.) 놔봐. 이런 XX는 죽여버려야 해.]

빗자루가 두 동강 났지만 폭행은 더 심해졌습니다.

남성은 새 빗자루를 들고 와 오 씨를 다시 때렸습니다.

최근 인천의 빌라 주차장에서 생긴 이같은 폭행 장면은 차량 블랙박스에 그대로 잡혔습니다.

해당 주차장은 주민 모두가 쓸 수 있는 공용입니다.

하지만 가해 남성은 아내의 차가 주차장에서 나갈 수 없자, 화를 못 참고 오 씨를 때렸습니다.

[오모 씨/피해자 : '네, 빼드릴게요' 하면서 나오고…복잡하고 좁은 주차장 쓰고 있는데 그런 일 당할 줄 상상도 못했거든요.]

경찰은 남성을 특수상해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관련기사

70대 운전자, 행인 덮치고 상가 돌진…2명 사망·7명 부상 "지각 피하려 과속"…김해공항 사고 가해자는 항공사 직원 "게임으로 운전 배워"…몰래 운전 초등생, 차량 10대 '쾅' 문신 드러내며 '의사 위협'…응급실에서 또 '난동'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