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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으로 움직이는 의족…MIT '상상 공장'서 본 미래

입력 2017-06-11 22:10 수정 2017-11-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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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족이 뇌 신경과 연결되고, 피부에 이식된 전기회로 문신은 모바일과 통하고… 이게 다 미국의 MIT 미디어 랩에서 가능해진 일입니다. 상상력의 공장으로 불리는 이곳에선 미래를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심재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람의 손을 따라 큐빅들이 움직입니다.

다른 공간에서 화상촉각 전송 기술을 이용해 고무공을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가구를 염두에 두고 시도된 트랜스폼이라는 기술입니다.

[필립 슈슬러/미디어랩 연구원 : 가구는 움직이지 않는 물건이지만, 우리는 그것에 어떤 움직임, 삶을 불어넣고 싶었어요.]

이 아이디어는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에도 접목됐습니다.

30여년 전 산행 중 두다리를 잃은 휴허 교수는 로봇다리 연구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의족이 아니라 뇌신경의 명령에 따라 실제처럼 움직입니다.

신경의학과 공학, 디자인의 융합 프로젝트입니다.

장애는 더이상 장애가 아닌 이곳에 인재가 몰리다보니 기업들이 앞다퉈 연구비를 내놓습니다.

한해 예산이 6000만 달러, 우리돈 700억원에 달합니다.

한국 연구원들이 주축이 된 테가로봇팀은 어휘력을 키워주는 교육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경험과 감정을 공유하는 알고리즘이 이식돼 있습니다.

피부에 이식돼 모바일 기기와 소통하고 데이터도 저장합니다.

예술·역사·심리학 등이 융합된 과학기술이 미래 실현 가능한 경쟁력을 갖춘다는 사실을 MIT 미디어랩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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