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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의 '문재인 압박'에…정의당 당원들 '갑론을박'

입력 2017-04-2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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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 또 눈에 띄었던 것 중 하나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1차 TV토론 때보다 문재인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는 점입니다. 이를 두고 정의당 당원들 사이에서 하루 종일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사드 관련 입장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굉장히 당혹스러웠습니다. (문 후보의)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말은 평론가의 언어이지 정치 지도자의 언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전략적인 신중함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복지공약에 대해선 문 후보가 후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도 악법인지 아닌지 둘 중 답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를 두고 오늘 정의당 당원들 사이에선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심 후보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일부 보수진영 후보와 합세하는 모양새가 됐다는 겁니다.

당원 게시판에는 탈당 의사를 밝히는 글도 수십 건 올라왔습니다.

일부 당원은 정의당 후보가 다른 당 후보를 비판했다고 탈당하는 게 맞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정의당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노회찬 상임 선대위원장은 "새로운 룰이 적용된 탓에 1차 토론회처럼 완급 조절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일부러 차별화를 꾀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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