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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경찰 불기소 논란…부시·힐러리 사법 개혁 촉구

입력 2014-12-0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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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무장하지 않은 흑인을 숨지게 한 백인 경찰에 대한 불기소 결정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정치인들도 사법 시스템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전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판결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조지 W 부시/전 미국 대통령 : 법 집행에 대한 불신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 모두를 지켜주지 못 하는 사법 당국이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전 국무장관도 사법 시스템의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지적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전 미국 국무장관 : 우리들 자신이 미국의 형사사법 시스템을 균형에서 벗어나도록 했습니다.]

존 베이너 하원 의장도 관련 청문회를 시사했습니다.

백인 경찰이 비무장 흑인을 죽여도 기소하지 않는 사법 제도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주장이 정치권 한복판에서 급부상하는 양상입니다.

시민들의 항의 시위는 미 전역에서 사흘째 계속됐습니다.

이곳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맨허튼 남쪽 유니온 스퀘어입니다.

해가 저물면서 삼삼오오 모여든 시위대는 경찰과 대치한 가운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맨허튼 중심부의 애플스토어 매장과 메이시스 백화점 안에 기습적으로 들어가 바닥에 드러누워 경찰에 대한 항의를 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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