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심상정 "비선실세 논란, 박 대통령 가장 큰 책임 통감해야"

입력 2014-12-02 13:0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심상정 "비선실세 논란, 박 대통령 가장 큰 책임 통감해야"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2일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가장 큰 책임을 통감해야 할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박 대통령은 어제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사건'을 두고 국기 문란에 따른 문건 유출사건으로 규정하며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참으로 안타깝고 위험한 발언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 문건은 청와대에서 작성되고 청와대에서 유출됐으며 청와대 권력 암투를 시사하고 있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대통령이 제3자의 위치에서 호통 칠 계제는 아닌 것 같다.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사건의 본(本)은 정씨와 이른바 십상시의 국정농단의 실체이며 말(末)이 문건 유출"이라면서 "문건유출에 대한 강조는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말하자면 이 사건은 있을 수 없는 터무니없는 루머로 깊이 단정해 버렸다.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조기에 선을 그으려 했지만 오히려 새로운 도화선이 됐다. 결국 십상시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는 진상규명은 국회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이 하루빨리 가동돼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히고 청와대가 본연의 자세로 돌아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