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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반성하는 민주당 되겠다"…내로남불식 '부동산 남탓' 사과

입력 2021-11-22 12:28 수정 2021-11-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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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국민 선대위·청년과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 대전환'에서 취업준비생과 워킹맘, 신혼부부, 청년 창업자 등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국민 선대위·청년과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 대전환'에서 취업준비생과 워킹맘, 신혼부부, 청년 창업자 등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늘(22일) 오전 회의를 주재하며 여러 차례 사과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전국민 선대위 컨셉회의를 갖고 "오늘은 새로운 민주당 1일 차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출발은 성찰과 철저한 반성으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민주당은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선대위의 쇄신 권한을 이 후보에게 위임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 후보는 전권을 부여받은 뒤 연 첫 회의를 '반성'이라는 키워드로 시작했습니다.

이 후보는 먼저 청년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 후보는 "(청년들이) 격렬하게 경쟁해야 하고 이기지 못하면 실패하고 좌절,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져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 놓은 데에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이어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며 "청년들은 미래의 주역이 아니라 현재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또 "부동산 문제, 청년과 무주택 서민들의 고통 가중, 이런 점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그는 "국민의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지 않고, 내로남불식의 남 탓이라든지 또는 전 세계적인 현상 등 외부 조건에 그 책임을 전가하려 했다는 점도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국민들께서 왜 다 환수하지 못했느냐, 왜 민간의 저런 비리 잔치를 예방하지 못 했느냐고 하는 지적했는데 '나는 책임이 없다'라고 말한 것 자체가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토로했습니다.

이 후보는 "반성하는 민주당, 민생 실용 개혁의 민주당, 유능하고 기민한 민주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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