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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딱 1년 미루나…"내년 7월 23일 개최 유력"

입력 2020-03-29 20:03 수정 2020-03-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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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 올림픽은 미뤄졌지만 언제 열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죠. 봄에 열지 여름에 열지 의견이 엇갈렸고 1년 연기론 충분치 않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결국 원래 열기로 했던 날부터 1년 뒤인, 내년 7월 23일에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모리 요시로/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 다음 주 중에는 어떤 결론을 내릴 것입니다.]

역사상 최초로 연기된 올림픽을 두고 일본과 IOC는 과연 언제 대회를 열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IOC는 몇 주간 개최 시기를 의논해 결정을 내리겠다고 했지만 이르면 다음 주쯤엔 결론이 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일본 언론은 "도쿄올림픽은 내년 7월 23일 개최가 유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도쿄의 무더운 더위를 피해 이르면 내년 봄에 여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감염병 확산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대로 1년은 미뤄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여름 방학 기간이어서 8만 명 넘는 자원봉사자를 구하기에도 어렵지 않습니다.

뉴욕타임스도 IOC 관계자를 인용해 올림픽이 내년 7월 23일 열린다고 보도했습니다.

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지닌 미국 NBC 방송국으로서도 가장 좋은 시기라고도 덧붙였습니다.

7월과 8월에 하지 않으면,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등 다른 대회와 맞물려 흥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기가 겹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이미 일정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IOC는 7월 23일 개최가 단지 추측일 뿐이라고 했지만 오늘(29일)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고 이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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