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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고 된 '신공항' 입지…영남권 분열에 여당 '당혹'

입력 2016-06-10 08:18 수정 2016-06-1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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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부산 가덕도냐, 경남 밀양이냐, 치열한 경쟁은 지역 갈등은 물론이고, 정치권 지각변동의 뇌관으로도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어느 곳으로 선정 되든, 후유증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여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영남권이 분열하면서 새누리당은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신공항 입지 문제가 다시 불붙자 부산 지역 여당 의원들의 발언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세연 의원/새누리당 부산시당위원장 : 새누리당이 신공항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한다면 부산에서의 새누리당에 대한 완전한 지지 철회가 있을 것이다.]

부산 시민단체들은 입지 선정에서 가덕도가 탈락할 경우 용역 결과에 불복할 뜻까지 내비쳤습니다.

평가 항목에 대한 반발도 큽니다.

산으로 둘러싸인 밀양 지역의 특성상 고정장애물 평가에서 불리한데, 해당 항목이 빠졌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입지 당락이 드러나는 등 또 다른 논란이 일 수 있어 평가 항목을 공개하지 못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신공항 결재 라인을 장악한 TK 인사들이 밀양을 밀 것이라는 음모론도 나오는 상황, 대구에선 부산이 억지를 부린다고 반박합니다.

여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영남권이 분열하면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계 개편 등 후폭풍이 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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