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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 후배 김경호에 '형님' 굴욕 당한 사연은?

입력 2013-04-07 14:12 수정 2013-05-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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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 후배 김경호에 '형님' 굴욕 당한 사연은?


'록의 전설' 김종서가 후배 김경호에 '형님' 굴욕을 당했다.

김종서는 6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에 출연해 이색 공약을 걸었다. 먼저 출연한 김경호 보다 낮은 득표수로 우승할 경우 '형'이라고 부르겠다는 것. 25년차 가수 김종서는 가요계에서 가장 독특한 음색을 자랑한다. 모창자들을 쉽게 따돌려 우승할 것이 확실시 됐지만 이날 승부는 예상과 달랐다. 1라운드부터 탈락 위기에 몰리더니, 결승전에서도 시각장애 1급 이현학 씨를 단 4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따돌렸다. 우승의 기쁨도 잠시, '형님' 공약이 남아있었다.

잠시 머뭇거리던 김종서는 결국 "경호 형"이라며 약속을 지켰고, 김경호는 "종서형은 제게 영원한 멘토입니다. 선배님 사랑합니다"라며 화답했다. 이날 '히든싱어'에는 시각장애 1급을 지닌 이현학씨가 출연해 화제가 됐다. '김종서보다 더 김종서 같은 목소리'로 뽑히며 김종서는 물론 100인의 평가단에게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1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마지막 라운드에서 김종서에게 단 4표 차이로 무릎을 꿇었다.

김종서는 이날 방송에서 '겨울비''아름다운 구속''지금은 알 수 없어'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부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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